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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헬즈,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아헬즈는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 중 한 곳에 선정됐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 김현우 -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일본 CREWW株式會社(대표 : 이지치텐 - 일본 최대의 스타트업 플랫폼 운영기업 : 소프트뱅크 자회사)는 2023년 6월부터 한국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약 6개월에 걸쳐 한-일 양국 전문기업들과 실증심사 결과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일 양국간 '2023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본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75개사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했다. 그 결과 히다치, 시나넨 등 일본 내 대기업 3개사와의 신규협력사업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아헬즈(대표:김준연)은 ㈜티알(대표:김병수)과 함께 2023년 11월 15일에 실시한 최종 데모 데이를 거쳐 (日)히다치(https://www,hitachi.co.jp)주식회사에서 신산업분야로 협력요청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 테마 '폐기능검사기기를 활용한 제약회사용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의 가능성 탐색'(肺機能検査機器を活用した製薬会社向けデジタルバイオマーカーソリューションの可能性探索)이라는 주제의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현지 사업화를 위한 POC(사업화 증명)를 일본 동경(Tokyo)에서 진행 중이다.해당 POC는 급성호흡기질환자의 약물투여 전, 후 효과 비교에 (주)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를 사용하여 검증하기로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의학적 기술지원과 유통사업화를 ㈜아헬즈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日)히다치 주식회사 사업담당자는 '금번 한-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우수한 기업발굴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를 전했으며, 금번 한-일 양국간 전문기업 협력사업을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본 POC 실증사업 이후에는 기술지원, 양산, 일본 제약사 협업 및 일본 내 유통 등 히다치에서 전주기 사업화 지원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기업간 상호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벤처기업인 ㈜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는 AI분석을 활용한 정밀한 스마트 호흡측정기기로 SCL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아헬즈를 통해 국내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도 유통 중이다.
2023-12-28 20:47:40병·의원

유한양행, ESG 경영 성과…2023 DJSI KOREA 최초편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DJSI 코리아에 신규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DJSI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수로 S&P Global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성과를 종합하여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 2023년 DJSI Korea에는 총 63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유한양행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신규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업종별 상위 30% 이내 평가 점수를 받아야 한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유한양행은 ▲윤리경영 강화, ▲제품책임 및 품질경영 확대, ▲인적자원 개발 등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올해 최초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 당시,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라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현대화하기 위해 핵심가치인 'Integrity'와 'Progress'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왔다.또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인류의 건강증진과 환경경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 결과,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 영역에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100년 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8:28:19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주역 한 자리에…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력을 알리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와 메디칼타임즈(대표이사 이정석)는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조명하고 대내외에 공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에서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상당부터 시계 방향으로 인공지능 부문 대상 '미소정보기술', 웨어러블 부문 대상 '에이티센스', 생체신호 부문 대상 '뷰노', 스마트플랫폼 부문 대상 휴레이포지티브시상은 사용자이자 의학자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단과 이사진, 보건의료 전문언론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이뤄졌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와 함께 어워즈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산업계가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눠질 수 있도록 명실공히 권위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은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플랫폼 ▲생체신호 ▲디지털치료기기 ▲제약-헬스케어 ▲사회공헌 ▲원격모니터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인공지능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를 넘어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정보기술'에게 돌아갔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수상기업인 디지털치료기기 부문 '웰트', 제약-헬스케어 부문 '메디쎄이', 원격 모니터링 부문 '휴이노', 사회공헌 부문 '캐어유'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웨어러블 부문 대상은 국내 최초로 14일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연속 심전도 측정 기기 에이티패치를 개발한 '에이티센스'가 영예를 차지했다.스마트플랫폼 부분 대상은 '휴레이포지티브'에게 돌아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3개 기업들과 이른바 휴레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체신호 부문 대상으로는 '뷰노'가 선정됐다. 뷰노는 병동에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기본 활력 징후인 혈압과 맥박, 호흡, 체온을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점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딥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인정됐다.'웰트'는 디지털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웰트는 지난 4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웰트 아이(WELT-i)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연 기업이다.사진 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 메디쎄이 박제나 이사,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조한연 이사, 뷰노 김준홍 CFO, 캐어유 신준영 대표이사, 웰트 이유진 이사, 휴이노 정성훈 CTO, 휴레이포지티브 박정우 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제약-헬스케어 부문 대상은 동화약품 자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전통 제약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메디쎄이'에게 돌아갔다.사회공헌 부문 대상은 '캐어유'가 선정됐다. 캐어유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크게 개선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원격 모니터링 부문 대상은 '휴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휴이노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를 개발해 시장을 연 기업이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매년 단계적으로 수상 부문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편집인)은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좌담회와 세미나,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등을 통해 산·학·연을 잇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05:20:00의료기기·AI

희망퇴직 효과 톡톡히 본 외자사들…'매출‧효율' 잡았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했지만 인건비 비중이 이에 비례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성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평균 8.3%를 기록했기 때문. 매출로 1000억 원을 벌어드리면 그 중 83억원이 인건비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다만, 일부 제약사의 경우 희망퇴직(ERP)을 통해 인건비 규모를 줄이며 매출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칼타임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 중 17개사를 선별해 최근 3년간 급여 변화추이를 살펴봤다.메디칼타임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 중 17개사를 선별해 최근 3년간 급여 변화추이를 살펴봤다.(GSK 경우 2021년부터 급여 항목표기 기준 변화로 인해 2020년 인건비와의 직접비교는 불가능)인건비는 제약사의 판관비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순이익 하락과 직결되는 지표 중 하나.이번 분석에서는 판관비(판매관리비) 내 인건비 항목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공통 항목인 급여를 기준으로만 분석을 실시했다.16개 제약사 평균 급여 증가율 6%…화이자 최다 지감사보고를 통해 급여를 확인할 수 있는 16개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급여 증가율은 6%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지출한 제약하는 화이자로 475억원의 급여가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화이자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매출이 급상승하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1.5%(매출 3조2254억원 대비)까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메디칼타임즈 재구성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전기(2021년)대비 당기(2022년) 인건비 상승률이 가장 큰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2021년 343억원이었던 인건비는 2022년 468억원으로 36.4%의 증가율을 보였다.사노피-파스퇴르는 인건비 규모는 전기 60억원에서 당기 79억원으로 19억원가량이 증가했지만 인건비 증가율이 31.7%를 기록하며 사노피-아벤티스의 뒤를 이었다.두 기업은 인건비가 증가한 만큼 매출액 대비 인건비도 늘어났는데 사노피-아벤티스와 사노피-파스퇴르는 각각 전기 대비 인건비 비중이 3%와  0.7%로 증가했다.인건비 증가율과 비교해 매출액 대비 비중 증가폭이 차이나는 이유는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사노피-파스퇴르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 인건비 지출이 400억원을 넘긴 기업에는 한국노바티스(448억원), 한국 MSD(406억원)가 이름을 올렸다.한국MSD는 2020년 351억원 2021년 373억원으로 인건비가 증가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인건비 400억원(전기 대비 8.8% 증가)을 넘겼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메디칼타임즈 재구성MSD의 인건비 증가가 사노피-아벤티스와 차이나는 부분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전기 6.9%에서 당기 4.9%로 1.9%p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MSD의 매출이 전기 5419억원에서 당기 820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여파로 매출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해석이 가능하다.인건비 증감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기업 중에는 직원 수의 증가가 직접적인 요인인 기업도 존재했다.머크과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각각 373억원과 189억원의 인건비를 기록하며 전기 대비 11%(37억원 증가), 21.2%(33억원 증가)의 인건비 증감률을 보였다.머크의 당기 직원 수는 전기 360명에서 49명 증가한 409명이었으며, 노보노디스크는 213명에서 39명 증가한 252명이었다.ERP 효과? 노바티스‧GSK‧로슈 인건비 ↓지난해 한국노바티스, GSK코리아, 한국로슈 등 3개 기업은 인건비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시점은 다르지만 최근 2년 간 희망퇴직(ERP) 이슈가 있었다는 점. 희망퇴직의 방식과 시점에 따라 급여에 반영되는 시기도 달라지는 점을 감안해도 큰 틀에서 ERP가 급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GSK가 전기 대비 당기 –27.3% 가장 많은 인건비 감소율을 보였다. 급여비용으로 사려보면 전기 494억원에서 당기 359억원으로 135억원 가까이 인건비 지출이 감소했다.GSK의 직원 수는 2021년 449명에서 26명 감소한 423명이었으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는 전기 16.2%에서 3.2%감소한 13%를 기록했다.GSK의 경우 당기매출(2758억원)이 전기매출(3044억원)보다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을 경우 매출액대비 인건비 감소율은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다국적제약사 감사보고 메디칼타임즈 재구성한국로슈도 많은 인건비 감소를 보였는데 당기 급여는 176억원으로 2021억원 210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로슈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2020년 309명, 2021년 257명으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 248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을 고려했을 때 2020년의 인원 감소에 대한 부분이 2022년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한국노바티스는 여전히 400억원대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전기 468억원 대비 20억원 감소한 448억원을 기록하며 인건비를 –4.3%가량 줄였다. 직원 수 역시 2021년 532명에서 483명으로 감소했다.이밖에 애브비가 전기 대비 매출액대비 인건비가 감소했지만 당기 13%의 비중을 기록하며 GSK와 함께 상위권에 위치했으며, 한국BMS제약 역시 10.7%로 평균보다 높은 매출액 대비 인건비를 기록했다.
2023-04-25 05:30:00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홍릉강소특구 최치호 단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최치호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입니다. 홍릉강소특구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모델로 지난 2020년 조성된 서울시 최초의 연구개발특구입니다. 그렇다면 최치호 사업단장이 꿈꾸는 홍릉강소특구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방안은 무엇일까요. 동시에 스타트업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환경 악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최치호 사업단장이 생각하는 홍릉강소특구의 발전전략을 들어보시죠.Q. 최치호 단장님, 자기소개 및 홍릉강소특구 설명 부탁드립니다.- 홍릉강소특구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최치호입니다. 서울 홍릉강소특구는 지역성장 플랫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혁신 스타트업이 국가,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타트업을 결집하고 빠른 성장을 돕는 지역입니다. 서울 유일하게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역이며, 현재 370개 딥테크 기업이 모여 있습니다. 이중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30개사 정도입니다. 이들이 성장하려면 병원, 대학, 연구소들이 주변에 있어야 하는데 홍릉강소특구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가 일시적으로 유예될 수 있는 지역이기에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투자가 중요한데 플랫폼도 구축돼 있습니다. 초기기업부터 성장한 기업들까지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체 펀드를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을 위해선 또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VC)이 중요한데 23개 기업이 특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간주도인 동시에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클러스터입니다.  Q.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도 악화되고 있는데, 현장 체감 정도는?- 굉장히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낮춰야 한다고 하더라도 투자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선 전 임상, 임상 쪽에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바이오벤처 65%가 2년 이내에 자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합니다. 비용이 가장 많이 투입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자금을 투자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행하는 파이프라인을 중단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에만 투자하는 경향입니다. 현장 기업의 요구사항은 투자가 어려우니 대출을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해서 기술신용보증기구와 협력해 스타트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Q. 투자 관점에서 어떤 지원 정책을 갖고 있나요.- 전국에 14개 특구가 있습니다. 과기부에서 특구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민간 VC를 통해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울바이오펀드가 3200억원이 조성돼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초기 스타트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들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2018년~2019년 기점으로 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VC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하는 구간을 보면 최근 들어 45% 비율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투자가 40% 수준인데, VC가 투자가 약화된다면 대안은 결국 기업 투자(CVC)입니다. 현재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기에 앞으로 2년간 어려운 시기는 기업이 적극 투자를 해줘야 스타트업이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투자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Q. 저성장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동력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요?-초기 단계부터 수요자인 의사들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홍릉강소특구는 병원과 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안에서 의사들이 지원해줄 필요가 있겠다고 붙게 되면 그거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게 됩니다. 실증에 관한 R&D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실증과 관련된 예산을 테스트베드 서울이라고 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 스타트업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전임상'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임원급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의료인과 CRO, 투자사 등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발표하면 이들이 집단지성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홍릉강소특구가 스타트업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는데 외부에서 3년 걸리는 부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여보고자 합니다. 이를 '홍릉 임펙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클러스터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사례가 나오게 된다면 좋은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이고 이를 '홍릉 러쉬'라고 부릅니다. 서울시가 현재 창업 10대 도시로 돼 있는데 5대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복안이 있는데 바이오 분야에서는 홍릉강소특구가 맡고 있습니다.Q. '홍릉 임팩트' 지원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홍릉 안으로 들어와야 지역안에서 주어질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제, 규제, 인력 제공, 정부와 서울시 R&D 예산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특구 지역 안에 들어와 한다는 점이다. 보스턴도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은 혁신 스타트업이 들어오고 성공한 기업들이 주변에 머물면서 신생 스타트업과 성공한 바이오벤처가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줬다는 점입니다. Q. 홍릉강소특구 내 기업의 입주조건은 무엇인가요?- 홍릉강소특구는 고려대, 경희대, KIST 등 병원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500개의 스타트업의 공간이 있습니다. 현재 370개 기업이 참여했으니 아직까지 여유가 있습니다. 현재는 90% 정도가 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릉강소특구가 혁신 스타트업을 모으고 성장시키면 다음 로드맵으로 서울시가 준비 중인 것이 있습니다. 거점 지역인 창동, 노원 전용 단지가 있는데 홍릉과 창동은 연결해서 바이오 핵심 축을 만드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입니다. 홍릉에서 일정기간 발전한 기업은 마곡 혹은 구로디지털단지, 창동 쪽에서는 보내는 큰 그림을 갖고 있습니다. Q. 홍릉강소특구는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하나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100대기업 중 63개 기업은 서비스를 못한다고 하는 보도가 있습니다. 인증 측면에서 유연화 되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 때문에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초 서비스라면 더 어려움이 많습니다. 홍릉강소특구는 스타트업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국내에 복귀하는 연어회귀형 사업화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는 생태계를 서로 만들고 기업들을 스왑핑해서 성장시키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 난양대 등에 스타트업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놨습니다. 투자기관도 존재합니다. 초기와 후단 투자 기관이 있는데 이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에 가면 공간과 병원, 투자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현재 2개 기업이 나가 있고 올해 3개 기업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기업 중 홍릉으로 들어오겠다고 의사를 밝힌 7개 기업이 현재 존재합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서로 책임지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습니다.Q.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경영자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바다거북이가 알을 깨고 모래를 헤치고 바다로 갈 수 있는 확률을 보도로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를 묻을 경우 20%, 두 개를 묻을 경우 40%, 네 개 이상이 돼야 서로 도와 바다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하면 세상에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혼자 어렵게 하지 말고 클러스터에 참여해 같이 모여야 합니다. 클러스터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3-03-13 05:20:00제약·바이오

급성장하는 국내 CDMO 시장…전문인력 확보 고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의약품을 연구하고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 산업의 크기가 확장에 따른 인력수요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국내로 한정해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의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확장에 따른 인력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결국 국내 전문가 인력풀이 한정된 상황에서 인력수급 계획을 얼마나 적절하게 설정하는지가 기업의 시장 확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국내 CDMO 산업이 커지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자료사진)한국바이오협회는 6일 '국내 바이오의약품 CDMO 전문인력 확보 방안'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내 CDMO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를 전망했다.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로 계약을 맺고 의약품을 위탁생산해주는 CMO와 여기에 개발 서비스를 더하면 CDMO가 된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2652억 달러로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340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2026년에는 바이오의약품이 622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1조7500억 달러의 35.5%를 차지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를 고려했을 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 달러에서 2026년 203억 달러로 연평균 10.1%의 성장이 예상된다.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CDMO가 있으며(2020년 기준)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털란트, 베링거인겔하임, 써모피셔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59.4%를 점유 중이다.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메가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송도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대표 CDMO 등이 모여 있는 바이오클러스터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 3조7000억 원을 투자해 메가플랜트 짓는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중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로 5공장~8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셀트리온도 3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이번에 롯데바이오로직스도 12만 리터 규모의 CMO 공장 3개를 구축할 계획으로 3개 기업의 상황만을 고려했을 때도 향후 많은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CDMO가 있으며(2020년 기준)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털란트, 베링거인겔하임, 써모피셔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시장의 59.4%를 점유하고 있다.향후 5년간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 인력수요↑특히, 한국바이오협회는 각 기업별로 진행 중인 상황에 따라 필요 인력의 수는 차이가 있을 것이나 향후 5년간 최소 수천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만 하더라도 공장 설립과 향후 운영방안을 세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기본적인 인력은 당장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이다.여기에 생산 및 공정 인력은 물론, 현재 가장 큰 시장인 항체치료제와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세부 분야별로도 기술 전문가 확보를 연도별로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지도 인력수급 계획 수립에 있어 큰 고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에 경험자나 전문가 풀이 많지 않은 만큼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 간 유치와 경쟁이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과정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인력 선순환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신규 확보 방안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는 상황.기존에도 부족했던 고급 핵심인력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외국인 전문인력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나오는 모습이다.실제 지난 달 26일 법무부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 외국인 비자 발급을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도 시행하기로 했다.또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지(Science)에는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1000명의 젊은 해외연구자 영입 프로그램(YTT, Young Thousand Talents)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한국바이오협회는 "고급 핵심인력 이외에도 대졸・대학원졸 등 상당수의 신입사원 채용이 불가피하다"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지식과 기술을 어떻게 교육하고 양성해야 할지도 기업과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될 것"아라고 덧붙였다.
2023-02-06 11:49:12제약·바이오

CAR-T가 주도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연 평균 49.5% 성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49.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6년에는 500억 달러가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의 시장규모가 가장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CAR-T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7일 '신약개발 글로벌 트렌드 분석- 유전자‧세포 치료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세포유전차치료제 시장을 분석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7일 '신약개발 글로벌 트렌드 분석- 유전자‧세포 치료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세포유전차치료제 시장을 분석했다.먼저 KDDF는 오는 2026년에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의 시장 규모가 165억3000만 달러(2조3540억원)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2021년에는 신경계질환이 매출점유율을 가장 높게 차지했지만 오는 2026년에는 신경계질환 연구가 크게 감소하는 반면 항암제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2026년 기준 블록버스터 유전자치료제는 졸겐스마가 18억5000만 달러(약 2조6307억원)의 높은 매출액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카빅티, 예스카르타, 아베크마, 브레얀지, 다논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RP-A501이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현재 FDA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BLA)에서는 총 10개의 유전자치료제를 승인했으며, 올해에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카빅티와 수혈 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 치료제인 진테글로가 승인됐다.2000년 이후 국내 허가 세포치료제는 15건으로 모두 국내 제조 의약품이며, 허가 유전자 치료제 3건은 모두 수입 의약품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 졸겐스마, 럭스터나 등 3개 의약품이 허가됐다.아울러 KDDF는 임상1상부터 품목허가 전까지 포함하는 차세대 바이오치료제 파이프라인의 2016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이 27%로 최근 크게 성장했으며, 이중 세포 치료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블록버스터 유전자 치료제(2026년 기준 예측)올해 2월 기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은 3343개이며, 치료제 종류별로는 세포치료제가 29.4%로 가장 많았고, 적응증 별로는 암이 42.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CAR-T 세포 치료제는 지속적으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 세포 치료제는 지난해보다 129% 증가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CAR-T 세포 치료법에서 가장 흔한 표적단백질인 CD19, BCMA 및 CD22의 사용빈도는 완만하게 증가했다. 고형암에서 TAA를 표적으로 하는 세포 치료제 역시 크게 증가했다.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현황(22년 02월 기준)유형별 전체 파이프라인 보유 상위 3개 기업을 살펴보면 바이오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BMS,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경우 상당수 파이프라인은 외부 도입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글로벌 제약기업들은 기술도입, M&A 등 외부 도입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 비율이 평균 7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123건의 글로벌 거래 중 21건이 CGT 관련으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새로운 기술과 모달리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CAR-T 관련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빅딜이 체결됐다.지난해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협약 과제 227개 중에서 42.7%인 14개가 유전자치료제 과제였으며, 그 중 절반은 CAR-T 관련 연구로 나타났다. 
2022-11-17 11:51:30제약·바이오

바이오 메가펀드 조성 기대감…백신 R&D 단비 될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은 바이오 분야에 5000억원의 대형 펀드 조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임상 비용 등에 허덕이는 바이오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특히, 해당 펀드에 백신 분야가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어떤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일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확정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했다.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확정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지원이 목적이다.펀드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정부출자금(1000억원)과 국책은행 출자금(1000억원), 민간투자(3000억원)로 구성된다.신약 파이프파인 규모 확대 등 우리나라 산업 역량도 성장 중이지만 민간 투자 규모가 부족하고 글로벌 수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실제 최근 신약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업계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펀드 형식의 지원 필요성은 꾸준히 요구돼 왔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묵현상 단장은 "백신 및 치료제 신약 개발 시 임상 3상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이 홀로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려해야 하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 펀드 형식도 하나의 방안이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이러한 의견과 별개로 바이오 업계에서는 정권 교체 이슈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 등의 영향으로 펀드 조성 계획이 연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복지부와 금융감독원 내에 의사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 이슈,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 등으로 바이오업계의 돈줄이 말라간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상황.코로나 백신·치료제 등 후기 임상에 돌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 위축의 여파가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이에 대해 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운 상황"이라며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펀드 패스트 클로징 도입 예상…오는 9월 운용사 결정 예정복지부는 하나의 품목당 글로벌 임상에 3000억원 이상, 국내 임상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신규투자)은 전년동기(8066억원) 대비 16.2% 줄어든 6758억원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복지부는 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패스트클로징(Fast-closing, 조기 결성 제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펀드 자금을 100%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75% 이상의 자금이 모이면 바로 펀드 등록 후 투자를 시작하는 제도다.패스트클로징 등록 후 3개월 내에 100%의 펀드를 모집하지 못하면 기준수익률이 2%p(포인트) 올라간다. 복지부는 오는 9월 운용사를 선정,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올해 5000억 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펀드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원부자재부터 백신 개발 기업 대상…후보군 리스트화 전망우선 정부는 백신 후보물질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니파, 메르스, 라사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대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다.즉, 지난해부터 글로벌 바이오 백신을 통해 백신산업 육성의지를 밝힌 만큼 펀드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에 백신 분야가 큰 축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다.감염병 대응 핵심 기술(mRNA 플랫폼, 항바이러스제, 범용 백신)에 대한 도전적 목표 설정 후 집중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mRNA 플랫폼 관련해서는 동아에스티팜 등 3개 기업이 1상 중이다. 범용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착수했다.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 6개사, 치료제 13개 18개 품목에 대해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국산 1호백신의 WHO 사전적격심사 및 추가접종 효능확인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저소득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먹는 치료제 위탁 생산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큰 틀에서는 복지부가 지원하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을 중심으로 기업 선정 및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업계에 따르면 향후 백신 분야의 지원은 원부자재부터 백신 개발 기업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재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과 함께 지원 기업을 리스트화 시켜 정립하는 과정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대규모 펀드인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0 05:30:00제약·바이오

정부, 1조원 규모 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공식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임상 3상 등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공식화 했다. 비침습적 AI 또는 디지털 기기는 인허가 후 평가기간을 80일까지로 대폭 단축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같은날 공개했다.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 투자 및 규제혁신 계획 등을 발표했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변이바이러스 출현, 재유행 반복으로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세계가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패권 경쟁, 백신·의약품 생산설비 구축 등 자체 역량 보유를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저성장 시기 경제성장 견인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산업이라고 판단했다.이기일 차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한발 느린 규제와 정책이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각 부처와 협력해 한발 더 빠르고 확실하게 추진토록하겠다"라고 말했다.■대기업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 8%로 상향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에 한계가 있다. 신약 파이르파인 규모 확대 등 우리나라 산업 역량도 성장 중이지만 민간 투자 규모가 부족하고 글로벌 수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우선 정부는 백신 후보물질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니파, 메르스, 라사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대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 우선 연구개발 후 감염병 위기 시 신속히 백신개발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감염병 대응 핵심 기술(mRNA 플랫폼, 항바이러스제, 범용 백신)에 대한 도전적 목표 설정 후 집중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mRNA 플랫폼 관련해서는 동아에스티팜 등 3개 기업이 1상 중이다. 범용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착수했다.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 6개사, 치료제 13개 18개 품목에 대해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국산 1호백신의 WHO 사전적격심사 및 추가접종 효능확인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저소득국 등 대상 먹는 치료제 위탁 생산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국내 기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가속화를 위해 투자 밀착지원, 주요 유관기관별 신속한 금융·정책자금 지원을 비롯해 그 한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백신대상 투자 촉진을 위해 대기업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도 중견기업 수준(8%)로 상향한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등 주요 바이오헬스 기술도 '신성장원천 기술'로 추가 선정, 일반연구개발 대비 세약 공제를 우대할 예정이다.백신 원부자재·장비 제조기술 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 글로벌 기업 투자 적극 유치도 계획했다. 국가전략기술 대상 현금지원한도를 최대 50%, 국비분담비율은 최대 50%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사 3억불(한화 약 3943억원), 미국 싸이티바사 0.5억불(한화 약 657억원)을 유치했고 추가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혁신적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임상 3상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1조원까지 확대해 바이오헬스 분야 민간투자 활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5000억원은 정부 등 공공에서 2000억원, 민간 투자자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이 차관은 "올해 정부에서 1000억원 정도 투자하고 국책 은행에서 1000원 정도 모금하고 있다"라며 "3000억원은 민간에서 지원을 받을 계획인데 8월에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침습적 혁신의료기기, 인허가 후 비급여로 활용 가능정부는 올해 7월 인공지능(AI) 활용 뇌경색, 유방암, 심전도분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 19개를 지정했다. 이들의 신속한 현장 활용을 위해 AI·디지털 혁신 의료기기(비침습)는 인허가 후에 비급여(또는 선별급여)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일정기간 현장사용을 통해 축적한 임상자료 근거로 재평가 및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비침습적 혁신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최소한의 행정조치를 거쳐 의료현장 진입기간을 현행 390일에서 80일까지 대폭 단축한다.의료기기 인허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동시에 신청한 경우디지털, 첨단바이오 등 첨단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디지털 헬스기기 맞춤형 규제(임상·허가·제조 등)를 위한 법률제정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혁신적 제품·서비스를 적용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특화 규제 샌드박스도 신설한다.■2023년 유니스트(UNIST)에도 의과학대학원 신설 추진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전주기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발굴·상담, 인허가, 투자유치 등 바이오헬스 맞춤형 전주기 지원을 위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운영 등을 할 예정인데 내년부터 인천에 5400억원을 투입해 K-바이오랩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K-바이오랩허브에는 창업공간, 시험·분석지원, 네트워킹, 특허‧세무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기업에서 필요한 인재 공급 강화, 질 좋은 일자리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제약 부분에서는 2025년부터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NIBRT)을 본격 실시한다. 한국형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는 세계적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시작한 것으로 연세대 국제 캠퍼스(송도)에 인력양성센터를 설치한 후 실제 공정과 비슷한 교육장에서 실습중심 학위과정 및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기 규제 역량을 보유한 규제전문가도 5년 동안 총 1만7000명(석‧박사 600명) 양성한다.의학-공학(ICT·AI)-병원(임상) 간 학과 융합과정 개설·운영, 현장 수요기반 프로젝트형 교육을 추진하고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힘쓴다.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인프라를 고도화 하고 내년에는 유니스트(UNIST)에도 의과학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신종감염병 등 대유행 상황에 대비해 AI 기반 환자 분류·관리시스템 구축 등 최적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비대면 정서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전자약 등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복지부는 "바이오헬스 규제혁신 로드맵 제시,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등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계와 지속 소통해 애로사항을 적극해소하겠다"라며 "글로벌 메가펀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계획 등 민간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7 12:13:01정책

GE, 3개 기업으로 분사 결정…브랜드명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는 헬스케어, 에너지, 항공의 성장 산업을 3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20일 기업 분할 및 통합을 위한 브랜드명을 확정했다.먼저, GE 의 헬스케어 사업부 사명은 GE HealthCare 로 결정됐으며 리뉴어블 에너지, 파워, 디지털, 에너지 파이낸셜 서비스(EFS) 등을 포함한 GE 의 기존 에너지 사업부들은 GE Vernova 라는 브랜드로 통합된다. 또한 GE 의 항공 사업은 GE Aerospace 로 출범한다. 설립 예정인 이들 3 개 기업 모두 GE 의 유산을 계승한다는 취지에 맞춰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GE 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는 이어나간다. GE 는 계획된 분사가 완료되면 GE HealthCare 의 주식이 종목코드 GEHC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 (The 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 상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GE HealthCare 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기술 중심 상장기업들의 시장인 나스닥 거래소의 인지도와 실적(track record)을 통해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H. 로렌스 컬프 주니어 (H. Lawrence Culp, Jr.) GE 회장 겸 CEO 이자 GE Aerospace CEO 는 "오늘은 미래 산업에집중하는 3 개의 독립 기업으로 재탄생하고자 하는 GE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날"이라며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GE 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활용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GE 는 현재 2023 년 초 GE HealthCare 를 분사해(별도 세금 발생 없음) 정밀의학의 혁신을 주도하고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며, 중증 환자 및 임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독립 기업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GE HealthCare 브랜드명과 모노그램은 품질, 안전, 신뢰 및 혁신의 영속성을 담았으며 브랜드 컬러는 휴머니티와 따뜻함을 강조하고 브랜드의 차별적 가치를 보여주고자 컴패션 퍼플(compassion purple)로 선정했다.GE는 "전 세계 4 백만대 이상 설치된 의료 장비와 연간 20 억명 이상의 환자 검사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의료진과 환자케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0 09:44:36의료기기·AI

한미·셀트리온·동방FTL, MSD 코로나 경구치료제 생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미국머크사가 개발한 몰루피라비르 성분의 라게브리오 정부는 MSD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제네릭의약품을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개 기업이 생산해 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27개 기업(11개국)을 선정·발표, 이중 3개의 국내 제약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원료+완제품 생산을 맡고 셀트리온은 완제품 생산, 동방에프티엘은 원료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 이외에도 중국 5곳, 인도 10곳, 인도네시아 1곳, 케냐 1곳, 파키스탄 1곳, 베트남 1곳, 방글라데시 2곳, 남아프리카공화국 2곳, 이집트/요르단 1곳 등 기업이 선정됐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작년 10월 MSD사, 11월에 화이자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화이자 먹는 치료제의 경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생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의 생산·공급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01-20 19:03:25정책

오리지널 위협하는 바이오시밀러…매년 두자리수 성장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생물학적 제제 신약이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이에 대응하는 바이오시밀러 또한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의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상황. 또한 타 제약바이오사들도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제품을 목표로 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의 교체 처방 허가를 내리면서 바이오시밀러의 입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이로 인해 기업들도 이를 표적으로 한 진출 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10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는 연 평균 78%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약 180억달러(한화 약 21조58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간의 가파른 곡선은 아니지만 오는 2030년까지도 연 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10년 내 약 750억달러(한화 90조원)의 시장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아이큐비아의 예측이다. 이러한 성장에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종양학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확대. 상대적으로 인슐린의 바이오시밀러 성장세는 더딘 반면 베바시주맙, 리툭시맙, 트라스투즈맙 등의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 폭 전망(아이큐비아 자료 일부발췌)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5종이 한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1조원이 넘는 매출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휴미라, 레이케이드 등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허셉틴과 아바스틴 등 종양분야 바이오시밀러도 개발해 출시한 상태다. 바이오시밀러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별로 처방 선호도, 정책의 강도, 가격차이, 보험 등이 작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더 낮은 가격으로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현재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늘고 있는 유럽의 사례를 살펴보면, 스페인이나 폴란드의 경우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보다 각각 25%, 40% 이상 가격이 더 저렴해야 한다는 가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30년까지 BMS, 암젠, 화이자 등의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제품이 특허만료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미국의 의료분야 투자전문 금융기관인 SVB Leerink는 보고서를 통해 MS, 암젠, 화이자 3개 기업의 경우, 2025년 매출의 상당 부분이 제네릭 또는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노출돼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BMS, 암젠, 화이자는 2030년까지 각 기업의 2025년 예상 총 매출액의 47%, 29%, 28%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에 잠식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큐비아는 "바이오시밀러는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 중남미, 동남아 시장 등에서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봤을 때는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손실변화 예상(아이큐비아 자료 일부발췌) 실제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간 교체 처방(Interchangeable)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장의 가능성을 보인 상태다. 최초로 교체 처방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사노피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당뇨병 치료제 셈글리로 이후 10월에는 애브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실테조가 두 번째 교체처방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정부가 큰 틀에서 약가 인하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라는 카드를 꺼낸 만큼 상대적으로 시장 확대 속도가 더뎠던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시장 진출 당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예측과 달리 시너지를 내며 시장이 더 확대된 측면이 있었다"며 "교체 처방 바이오시밀러 지정으로 인한 미국 시장 확대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따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바이오시밀러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허가된 교체 처방은 기존의 오리지널과 효과적인 부분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인 만큼 기존에 허가받은 임상과 별개로 교체 처방을 위한 임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교체 처방 허가를 받은 셈글리와 실테조를 살펴보면 셈글리는 2019년 미국 FDA에서 제안한 바이오시밀러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가이던스에 맞게 연구를 수행해 추가 승인을 받았다. 교체 처방 허가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반대급부로 FDA의 교체 처방 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바이오시밀러 안에서도 등급이 나눠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는 모습.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추가 임상이 적은 비용은 아닌 만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투입되는 비용과 교체 처방간에 이득을 따려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교체 처방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 탑다운 방식으로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접근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교체 처방과 별개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2022-01-11 05:45:56제약·바이오

돈도 인력도 몰린다…성장하는 바이오산업 고공행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바이오업계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투자비도 최근 3년간 5.8%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기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의약산업을 필두로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실태조사 결과는 국내 1007개 바이오기업을 대상(조사기간 2021년 8월~10월)으로 2020년 1월부터 12월의 현황에 대해 답변 받아 분석이 이뤄졌다. 먼저 바이오산업부분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투자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2조3998억 원에서 2020년 2조6879억 원으로 약 5.8% 증가했다. 증가폭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비가 3년 평균 9.0% 증가해 지난해의 8.1%의 증가율보다 더 늘어났으며, 시설투자비는 2019년 7533억원 대비 –11.1% 감소한 669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평균 –2.4%를 증감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투자비의 증가세 속에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이오의약산업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전체 투자비 중 바이오의약산업이 차지하는 지분은 66.9%로 1조7992억 원을 기록했으며 ▲바이오서비스 산업 8.9%(2388억 원) ▲바이오의료기기산업 7.8%(21037억 원) 순으로 높게 나타나 바이오의약산업과 큰 격차가 있었다. 018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오산업 투자 변화 추이 조사결과. 이 같은 결과는 바이오 연구개발비 규모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바이이오의약산업이 1조4771억 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 2020년도 수출액은 전년 6조7124억 원 대비 53.1% 증가한 10조1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대입해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38.3%의 연평균 증감률을 보이면서 고공곡선을 그렸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로 2020년 기준 3조2519억 원을 나타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6453억 원(24.8%)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의약산업에서 생산과 수출액의 큰 비중을 차지한 제품군은 8297억원을 기록한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였다. 또 백신 4147억원, 호르몬제 306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오산업 분야별 투자 변화 추이 조사결과. 반면, 투자금액과 수출액의 상승과 별개로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밝힌 기업이 절반에 달한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출발생 유형을 답변한 953개 기업 중 290개 기업(30.4%)이 2020년 '매출발생 이전'단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바이오분야 매출 발생이 있는 663개 기업 중 223개 기업(23.4%)은 손익분기점 미만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즉, 두 지표를 합쳐 매출 수익이 플러스 지표로 넘어가지 못한 기업이 53.8%로 절반이 넘는 다는 의미다. 향후 손익분기점 미만 기업이 투자를 바탕으로 상승세 전환이 이뤄진다면 전체적인 바이오산업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매출발생이 있는 663개 기업 중 2020년 처음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13개(2.0%)였으며, ▲2~3년 11.5% ▲4~5년 15.1% ▲6~9년 19.5% ▲10년 이상 5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산업부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조사 결과를 통해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에서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체 바이오분야 매출발생 유형 한편,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면서 인력역시 2019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4만8683명이었던 바이오산업 인력은 2020년 5만3546명으로 약 5000명가량(10%) 증가했으며 이는 2018년에서 2019년 당시 약 2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더해 조사에 응한 939개 기업 중 68.9%가 바이오산업부문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한동안 바이오인력 채용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바이오 산업체 소재지를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국내 바이오산업체는 본사의 경우 서울 303개, 경기 301개였으며, 사업장의 경우 경기 지역이 340개, 서울이 229개로 서울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뒤를 이어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대전이 82개, 충북 81개, 강원 44개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 역시 분산화 돼 있는 바이오산업체와 클러스터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보건산업 전략센터-지역센터' 확대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역센터로 선정된 곳은 총 6개소로 이를 백신특화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했다. 백신특화형 지역센터는 ▲대전테크노파크 ▲분당서울대병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3개소이며, 일반형 지역센터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조선대학교 등 3개소가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은 병원과 함께 바이오 클러스터의 기반시설·자원(실험 장비, 입주공간, 임상의사 연계 등)을 활용해 산·학·연·병 연계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2022-01-04 05:45:58제약·바이오

복지부, 연구개발 역량 갖춘 의료기기 업체 인증 절차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 역량과 실적을 갖춘 의료기기 업체 2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표지 보건복지부는 '제2차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모집을 다음달 29일까지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버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 육성 정책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연구개발 역량과 실적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이 목적이다. 지난해 12월 1차 인증을 통해 현재 30개 의료기기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유형은 선도형과 도약형으로 나눠진다. 선도형은 루트로닉, 삼성메디슨, 오스템임플란트, 인바디,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7개 기업이다. 도약형은 메디아나, 휴비츠, 루닛, 뷰노, 시지바이오, 원텍, 이노테라비, 인피니트헬스케어, 큐렉소 등 23개 기업이다. 2차 인증은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 등을 충족한 의료기기 업체 중 서류 및 구두 심사 점수 합계가 높은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인증 심의를 거쳐 11월 말 인증 기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선도형 대상은 연간매출액 500억원 이상으로 R&D 투자 비중이 연간 의료기기 매출액의 6%를 차지해야 한다. 도약형은 연간매출액 500억원 미만,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생산 업체가 대상이다. R&D 투자 비중은 연간 30억원 또는 의료기기 매출액의 8%를 차지해야 한다. 인증심사 기준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관련 ▲전담 인력, 조직 보유 여부 ▲투자 실적 ▲목표 및 중장기 전략 ▲대외 협력활동 실적 ▲성과에 관한 국내외 인허가 취득 실적을 비롯해 ▲의료기기 유통체계 판매질서 위반 여부 ▲우수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보급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정도 등이다. 인증 효력은 3년간 유지되며 인증기업은 의료기기 연구 개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 정부 주도 연구개발사업, 시장진출 지원사업 등에 지원하면 가점을 부여하거나 해외 의료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 임상시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등 의료기관을 활용한 임상평가, 정부정책 금융 활용 우대, 우수기업 포상, 첨단복합단지 기술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한다.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및 지원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사용과 수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6-30 11:37:49정책

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 총력…한미·ST팜·녹십자 컨소시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개발을 목표로 'K-mRNA 컨소시엄'을 출범, 백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 녹십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23년 이후에는 연간 10억도즈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추진체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등 컨소시엄 참여 3개사 대표이사와 KIMCo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차세대 mRNA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하고 컨소시엄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원료와 백신 제조, 신약개발 등 각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 K-mRNA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반기술과 LNP(지질나노입자) 생산 등 원천기술과 원료, 대량 생산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의 역량을 한데 모아 2년내에 자체적인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RNA 백신 개발을 포함, 원료부터 완제생산까지 전주기적 자력 개발에 나서는 한편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동 출자로 지난해 출범한 KIMCo는 동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소통하고 사업 전반을 조율하면서, 정부와 국회 등 대내외 원활한 지원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K-mRNA 컨소시엄은 총 2단계에 걸쳐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국산 mRNA 백신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까지 mRNA 플랫폼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백신·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이들 기업 외에도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K-mRNA 컨소시엄 참여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7일,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하고 그 일환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해 매우 뜻깊다"면서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 지원,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체 백신 개발은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백신주권을 지키고, 세계 백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백신 개발을 도모하는 만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21-06-29 11:59:0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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